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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시나위 한자락



바람이 분다고 하되 임앞에 불지 말고
물결이 친다고 하되 임앞에 치지 말고
빨리빨리 돌아오라 다시 만나 안고 보고
아아, 임이여 잡은 손을 차마 물리라뇨...

- 미실


파랑새야, 파랑새야! 저 구름 위의 파랑새야.
어찌하여 나의 콩밭에 머무는가!
파랑새야, 파랑새야! 너, 나의 콩밭에 날아온 파랑새야!
어찌하여 다시 날아 구름위로 가는가?
이미 왔으면 가지나 말지 또 갈것을 어찌하여 왔는가?

부질없이 눈물짓게 하며 마음 아프고 여위어 죽게하는가?
나는 죽어 무슨귀신이 될까, 나는 죽어 신병 되리!
전주에게 날아들어 보호하는 호신되어
매일 아침 매일저녁 전군부처 수호하여
만년 천년 오래 죽지 않게 하리!

- 사다함


 
Commented by Backtalk at 2005-03-15 13:45 # x
이야 책에 젖어들었구나.